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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일기

19.08.08_집->회사->집->회사->집->회사.. 베트남 주재원 생활

by KORI JAY 2019. 8. 8.

꿈나라 여행중인 쫑이, 가을이..

 

하... 7월 마지막 팀장이었던 설계팀 현지 팀장을 보내고... 

그~나마 숨쉴 것 같았던 근무시간이 8월부터 지옥으로 바뀌었다.

 

집에가면 이렇게 이쁜 내 새꾸들이 있는데 ... 사진을 보고있으니.... 

너희들 쫌 ... 부럽다..?

 

주 6일 근무, 9시 출근에 9시 퇴근 ... 마감시간이 넘었는데도 들어오는 발주..

수당이 없는 추가 업무.

밤이 새도록 끝나지않는 업무.. 

망할놈의 불량률때문에 쪼아대는 통에 새벽에도 현장 전화, 업체 대응을 해야하는 일상.

진짜 너무 지겹고, 힘들고, 이렇게까지해서 살아야하나 싶은 생각이 하루하루 많아지는 일상들이다.

 

오랜만에 본 출장온 본사 직원분 몇분, 현지 관리자분 ...

운동은 잘 다니고 있냐며,  하루하루 초췌해져가는이 얼굴을 보고는 점점 얼굴이 좋아진단다.

얼굴이 퉁퉁 붓고있는데.. 

음....하....죽일까..?

운동갈 시간 좀 주세요 ..?

피같은 내 돈이 들어간 헬스장인데 .. ? 돈 날리고있네요?

 

이렇게 일을 해대고 팀 직원들한테 쪼여, 윗대가리들한테 쪼여, 같은 업무 직원들한테 쪼여,

업체분들한테 쪼여... 불량 신경쓰여, 발주량 많아.. 

이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분과도 아주 누가 더 예민보스냐를 따지는 것처럼 발톱 세운 고양이과 맹수마냥

웃고 장난치다가도 일만 관련되면 서로 으르릉, 캬아오오오아오앙!!!!! 거린다.

뭐하는 짓인건지 ㅋㅋ 

 

답이 없는 미로를 걷는 기분이다.

윗선에 도와달라고, 이게 부족하다고, 이 부분을 지원해달라고 이야길하는데 

뭐.. 그들이 항상 그렇듯 안된단다.

그래놓고는 우리가 표현을 더 격정적으로 요청을 더욱더 강력크하게 안해서 그렇단다.

하.하.하.하.

어떻게까지해야 그들이 원하는 수준의 요청인지 참 궁금하다.

'내가 너를 일로써 죽이기야하겠어?' 라고 말할땐 언제고 -. - 흥! 

 

속에 담긴말은 너무 나도 많지만 여기서 줄여야지.. 

오늘도 없는 힘 끌어모아서 일해야지.

꿀빠는 인간들 부럽다.

나도 저렇게 요령부리면서 살아야하나 싶지만, 그러고 싶진 않다.-_ㅜ .. 하

 

대한민국 노동자들 화이팅입니다.

 

 

_... 오늘의 투덜 거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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